화살을 쏜 뒤에 과녁을 그리지 마라

한 농부가 도시에서 찾아온 사촌에게 자신의 사유지를 구경시키고 있었다.

사촌은 헛간 구석에서 화살을 완벽히 정가운데에 꽂혀 있는 과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우와! 양궁을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네요. 어떻게 중앙을 딱 맞췄어요?"

사촌이 감탄하며 물었다.

"어렵지 않아."

농부가 대답했다.

"화살을 먼저 쏘고 과녁을 그리면 돼."

불행히도 많은 이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다.

작업이 원래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의도했던 결과와 다른 이유를 다급하게 만들어낸다.

화살을 쏜 뒤에 과녁을 그리듯 뒤늦게 합리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팀원과 고객의 신뢰뿐 아니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감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책임질 기준이 없다면 자신에 대한 책임도 흐지부지되기 마련이다.

구체적인 목표와 계량적인 업무 수행 지표를 만들고 그것을 고수하라.

부족한 결과물을 합리화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잘 포장하고 싶은 유혹을 경계하고, 부족한 결과를 통해서는 오직 배움만 얻어라.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합리화한 적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