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제한이 오히려 날개가 된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고객이나 관리자가 설정해 놓은 편협한 제약을 비난하며 완전한 자율권을 갈망한다.

그들은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지면 진정 탁월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자유는 창의적인 작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두 다 가능한 상황이 되면 창의적인 작업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

작업을 할 때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계, 즉 작업 초반에 노력을 집중할 부분이 정해지면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훨씬 수월하다.

일단 작업을 시작하고 추진력이 생긴 뒤에는 필요에 따라 방향을 조정하면 된다.

작업이 가로막혀 진행되지 않을 때, 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경계선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작업이 정체에 빠진 이유는 시작점의 부재일 수도 있다.

가능성이 다소 제한되더라도 작업을 시작할 기반이 있는 편이 어떤 프로젝트에서든 장기적으로 유익하다.

자유가 부족하다고 불평하지 마라. 에너지를 경계선 안으로 흘려보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라. 제약 안에서 혁신을 이뤄내라.

완벽한 자유는 창의적인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계선 설정이 필요하다.

 

 

 

지금 진행 중인 작업에서 너무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어 오히려 정체된 프로젝트는 없는가?